가장 맑은 시간에 떠오르는 깨끗한 영감으로

삶에 빛을 더하는 특별한 경험을 만듭니다.


새벽의 정갈함

모든 것이 비워진 시간에 떠오르는 영감을 바탕으로

가구와 공간에 그 순수함과 정성을 담습니다. 


창조와 도전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실험하며,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습니다. 

만들어지는 작품과 공간은 단순히 제품이 아니라 창작자의 열정과 철학이 깃든 결과물입니다. 


연결

주변의 문제를 해결하고 삶의 가치를 높이는 데 기쁨을 느낍니다.

단순히 물건을 만드는 것을 넘어,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배움과 나눔

특별한 경험을 체계적으로 나누며 배웁니다.

단순 제작이 아니라 창작의 기쁨과 자기 표현의 기회를 제공하여

경험해보지 못한 감동과 몰입을 선물합니다. 





이음소, 연결이 있는 장소


삶의 가치를 높이는 가구와 공간을 통해 사람들과 연결됩니다. 

단순히 사용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용자와 소통하며 함께 살아 숨쉬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모든 경험을 창작의 씨앗으로 삼습니다. 

새로운 가능성에 끊임없이 도전합니다. 

우리는 단순한 제작자가 아니라 창조적 삶을 돕는 동반자입니다. 

  





로망실현소

창작하는 공간을 운영하며 바래왔던 마음이자 

초심을 잊지 않기 위해 남겨두는 글


누구에게나 혼자만의 작업실이 있었으면 좋겠다.

큰 공간이 아니더라도 데스크 한 켠이라도 좋으니

혼자만의 생각을 펼쳐내고 다듬고 실험해보는 곳이 있으면 좋겠다.


충분히 즐겁게 살고 있을까

미래의 행복을 위해서 현재를 죽어서 사는 삶은 아닌지

개인의 잠재 능력을 과소평가하며 살고 있진 않은지

아름다운 것을 보면 충분히 느낄 여유가 있는지

스스로 물어야 한다.


어떤 삶을 살든

반복되고 경직된 일상 속에서 벗어나

내가 원하는 것 하나 쯤은 뚝딱 만들어내는 주체적인 모습,

그런 로망을 누구나 실현하고 살았으면 좋겠다.


책상 한 켠에 올려진 내가 만든 그것을 바라보면

사회의 어떤 구성원으로 살아가더라도

여기에서 보여지는 내 모습이 나의 전부는 아니라고

진짜 나의 가치에 대해 나만 알 수 있게 속삭여준다.



색을 칠하지 않는 본연의 나무색

요즘 하는 작업들은 나무에 색을 입히지 않는 작업들만 주로 한다. 편백, 미송, 아카시아, 삼나무에 이어 라왕까지 왔다. 어느 순간, 색이 일괄되게 잘 나오게 하려고 나무 기공을 메꾸고 상도로 새로운 색을 덧입히는 과정이 부자연스러웠다. 마음이야 또 변하겠지만 지금은 바르지 않고 나무 본연의 결과 색을 드러내는 가구가 솔직하고 아름다워 보인다.

나무를 들여오기까지

라왕 나무는 색이 아주 다양하다. 밝은 색 나무는 쉽게 구할 수 있지만 멋이 좀 안 난다.

어두운 색의 라왕, 그것도 얼룩덜룩한 무늬가 없는 이색 없는 한 판의 라왕을 구하는 것은 난이도가 있다. 목재상에서 잘 얘기가 된 것 같아도 나무는 까봐야 아는 법이니 안심하기 이르다. 한 번들을 시켜도 품질은 제 각각인 경우가 많으니 검수를 꼼꼼하게 해야하고 보관 조건이 목재의 품질을 좌우하니 랙에 쓸리지 않게 미리 꺼내 쓸 방법을 생각하고 나무를 들여야 한다. 합판은 내구성과 치수 안정성이 좋아서 견고함에 있어서는 최상급이지만 목재 등급을 잘 보고 사야 한다. 그래야 오래 사용하더라도 물에 퉁퉁 불어나거나 안 좋은 물질을 내뿜지도 않으니 말이다. 이 모든 게 충족된 잘 들인 나무는 세대를 이어 사용할 수 있는 반려 가구로 만들어도 기능에 손색이 없고 오래도록 건강하고 아름답다. 


이런 나무를 만나면 마음이 기뻐서 얼른 만들어 내보내고 싶다가도 가치를 어림잡아 재단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 나무를 숨긴다. 대충 적당한 나무, 대충 간단한 작업은 없기에 내어줄 나무가 없다. 서로 만족할 수 없는 작업, 특히나 만드는 내가 즐거움을 느낄 수 없는 작업은 손 대지 않는 게 맞다. 그러다가 잘 모셔가 줄 사람이 오면 열심히 경청하고 생각하고 고민하다가 그제서야 마음 먹고 나무를 자른다. 그렇게 나무 주인이 나무를 찾아간다. 

7일 때로는 20일

정성의 시간이자 영혼이 담기는 시간


나무 본래의 색과 결을 그대로

그 자체로 충분히 아름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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